기업이 쓰는 AI 돈에서 Anthropic이 처음으로 OpenAI를 넘었다
코딩 시장은 40% 대 21%
Ramp 지출 데이터에서 Anthropic이 기업 AI 지출 34.4%로 OpenAI 32.3%를 처음 앞섰다. Menlo Ventures 집계로는 엔터프라이즈 LLM 지출이 Anthropic 40% 대 OpenAI 27%, 코딩 시장은 40% 대 21%다. 어떤 스택에 워크플로를 박을지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기업이 AI에 쓰는 돈의 무게중심이 처음으로 넘어갔다. 법인카드 지출을 집계하는 Ramp 데이터에서 Anthropic이 기업 AI 지출 점유율 34.4%로 OpenAI 32.3%를 앞섰다. Anthropic이 정상에 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 데이터의 착시가 아니다. Menlo Ventures 집계로는 엔터프라이즈 LLM 지출에서 Anthropic이 40%, OpenAI가 27%다. 개발자들이 실제로 돈을 쓰는 코딩 영역은 격차가 더 크다. Anthropic 40% 대 OpenAI 21%. 1년 전만 해도 OpenAI가 32% 근처, Anthropic은 8% 아래였다.
한눈에 보기
| 지표 | Anthropic | OpenAI |
|---|---|---|
| Ramp 기업 지출 점유율 | 34.4% | 32.3% |
| 엔터프라이즈 LLM 지출 (Menlo) | 40% | 27% |
| 코딩 시장 점유율 | 40% | 21% |
| 1년 전 지출 점유율 | 8% 미만 | 약 32% |
기업 AI 토큰 지출 자체는 2025년 6월 이후 Ramp 고객 기준 20.7배로 불었다. 파이가 커지는 와중에 순위가 뒤집힌 것이다.
코딩이 판을 갈랐다
역전을 만든 곳은 챗봇이 아니라 코드 편집기다. Claude가 코딩 워크플로에 먼저 박히면서 개발 지출이 Anthropic 쪽으로 쏠렸다. 코딩은 한번 특정 모델에 맞춰 에이전트와 프롬프트를 짜면 갈아타는 비용이 크다. 그래서 점유율이 끈적하다.
OpenAI도 손 놓고 있지 않다. Codex 주간 활성 사용자는 300만을 찍었고 8월 들어 저가 모델값을 내리며 엔터프라이즈 매출 비중을 전체의 40% 위로 끌어올렸다. 파이가 커지는 시장이라 2위가 곧 쇠퇴는 아니다.
순위보다 잠금이 중요하다
이 숫자에서 읽을 건 누가 이겼냐가 아니라 무엇이 지출을 고정시키느냐다. 기업이 한 모델에 에이전트·평가·사내 툴을 맞추면 그 스택이 회계 장부에 눌러앉는다. 벤치마크 1~2점 차보다 이 잠금 효과가 점유율을 좌우한다.
토큰 지출이 20.7배로 뛴 만큼 이제 재무팀이 모델별 비용을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성능만이 아니라 갈아탈 때 드는 비용과 데이터 통제권이 선택 기준에 들어왔다는 신호다.
위시클레이 관점
대형 벤더의 순위표는 1인 개발자에게 직접적인 교훈을 준다. 코딩 지출이 40% 대 21%로 갈린 이유가 잠금 때문이라면, 내 스택을 짤 때도 같은 힘이 작동한다. 특정 모델에 프롬프트·에이전트·평가를 통째로 맞춰 두면 나중에 더 싸고 좋은 모델이 나와도 갈아타기가 무겁다.
그래서 지금 정할 건 어느 회사가 이기느냐가 아니라 내 워크플로를 얼마나 모델에 덜 묶어 둘지다. 모델을 바꿔 끼울 수 있게 추상화 한 겹을 두면 20.7배로 뛰는 지출 흐름 속에서 협상력이 내 쪽에 남는다. 기업이 벤더에 잠기는 걸 지켜보는 지금이 내 스택의 탈출구를 미리 뚫어 둘 때다.
참고
- Anthropic overtakes OpenAI in B2B adoption for the first time, according to Ramp (The Decoder)
- Anthropic vs OpenAI Business Adoption in 2026: What the Ramp Data Shows (MindStudio)
- Anthropic finally beat OpenAI in business AI adoption, but 3 big threats could erase its lead (VentureBeat)
- Ramp AI Index